한국제지자원진흥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지식경제부와 제지 및 제지원료(폐지)업계는 제지원료의 품질 개선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제지자원 유통관리기구인 (재)한국제지자원진흥원의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시켰다.

▲ 임익수 이사장은 한길봉사회 김종은 회장을 도와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주민자치위원, 방위협의회 회원, 체육회장, 고양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제지원료는 그간 후진적인 유통관행과 지속적인 수출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기적인 수급차질과 급격한 가격변동이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정부와 제지 및 제지원료 양 업계는 지난해 6월 제지자원의 안정적 수급 관리 기반 마련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국내 제지원료 관리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진흥원의 설립을 추진했다.

제지자원의 공급확대는 및 업계 전반의 경영 안정 도모
(재)한국제지자원진흥원은 제지산업과 관련된 원료공급업계와 생산업계가 상생차원에서 설립한 단체로, 제지 및 제지원료 업계 총 132개사가 참여하는 비영리단체로 출범했다. 진흥원의 출범은 최근 제지업종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과 폐자원의 재활용 확대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상생협력을 실천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제지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원자재 구매비용 절감을 통해 다양한 제지자원의 공급확대는 물론 업계 전반의 경영을 안정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재)한국제지자원진흥원의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임익수 이사장은 “원료업계와 제지업계는 바늘과 실 같은 관계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에도 지난 반세기 동안 서로 반목하며 질시하고 살아왔다” “그러나 지난 반세기 동안의 반목을 더 이상 이어가는 것은 이익보다 손실이 더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011년 제지업계, 원료업계,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재단 법인을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진흥원 우선 제지자원의 수급통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지원료 품질인징 관리기준 제정과 우수 품질인증업체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실 재단법인 설립 전에도 상생을 위한 노력은 있었으나 당시 조합이 지역조합이었기에 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어 몇 번의 노력이 무산되기도 했다. 이에 임익수 이사장은 지역조합으로서의 한계를 느껴 전국조합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추진, 2008년 전국조합으로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제지업계, 정부와 공동으로 재단법인을 통해 전국의 종이원료를 생산하는 업체의 권익향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 임익수 이사장의 이러한 행보는 그동안 지역으로 흩어져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던 원료업계를 한 곳으로 결집시켜 원료업계의 권익을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임 이사장은 “서울조합에서 확대하여 전국조합으로 만든 것은 오늘의 재단법인을 만드는 기반이 되었다”면서 “제지원료수급을 예측해서 권고했던 것이 예측한대로 맞아서 전 회원사 조합원들에게 호응을 얻었고 제지사와 원료사가 한마음이 되었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양 업계가 동반성장 하기 위한 ‘공생’ 기반 마련
(재)한국제지자원진흥원은 회원사, 조합원사가 우리 업계의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고 눈앞의 이익만을 보면서 좌충우돌하면서 서로 불신의 벽이 높아 제대로 되는 일이 없을 때 업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모두를 포용하면서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한 결과다. 재생원료업계가 그동안 국내 포장지 산업에 지대한 역할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알맞은 적절한 대우가 없었다. 임 이사장은 진흥원의 본래의 설립 목적에 따라 양 업계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협력하여 공생의 기반을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특히 양 업계의 동반성장은 제지업계와 원료업계차원의 문제도 있지만, 산업의 기반인 포장재 원료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정부에서도 폐기물로 단속과 처벌위주의 일방적인 정책보다 원료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차원을 이끌어 내 재생원료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재)한국제지자원진흥원 원장 겸 이사장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임익수 이사장은 “양 업계가 부부 같은 또는 형제 같은 사이라고 하면서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아웅다웅할 것이 아니고 먼 미래를 향하여 제지사는 고품질을 적정가에 필요한 물량만큼 공급받고 원료사는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적정가에 납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익수 이사장은 한길봉사회 김종은 회장을 도와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주민자치위원, 방위협의회 회원, 체육회장, 고양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