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는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205명 가운데 출국 및 연락처가 불명확한 65명에 대해 추적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달 3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건네받은 명단을 기초로 같은 달 13일부터 25일사이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205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2일 기준 140명의 출국 및 연락처를 확인했다.

2일 현재 205명 중 39명이 출국한 것으로 확인했고 연락처가 있는 81명은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나머지 85명 중 지난 달 31일부터 1일까지 주말동안 20명을 추가로 위치 파악하고 현재 총 101명에 대해 능동감시를 진행 중이다.

지난 달 1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외국인 총 205명의 경우 중국인185명을 비롯해 미국·러시아인 등이 20명으로 확인됐다.

시는 위치 확인된 외국인에 대해 1: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2회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관리대상 외국인이 능동감시 중 증상 발현시 즉각적 역학조사, 격리이송 조치와 접촉자 관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관광객 밀집지역에 예방물품 배포, 외국인 체류 게스트 하우스 등 관광 숙박업소와 명동일대 관광 현장을 점검하고 예방수칙 안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