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시의회,‘경부선 열차운행 편의증진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채택/박민선 기자(사진=밀양시의회)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밀양시의회(의장 김상득)는 31일 열린 제2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허홍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부선 열차운행 편의증진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허홍 의원은 본 건의안을 제안설명 하면서 최근 수년 동안 코레일이 경영효율화를 이유로 대도시 중심의 열차 운행체계를 만들며 중소도시 지역민들의 이용이 많은 무궁화호 열차를 감축하고, 객차 수를 줄이는 조치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하고 이용자 중심의 운행 대책 마련과 부산에서 대구간의 단구간 열차 증편과 출․퇴근 시간 무궁화 열차 객차 증차를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해 1월 밀양시의회는 ‘무궁화호 열차운행 감축에 따른 대정부 건의문’을 한국철도공사와 관련 기관에 송부하여 그 결과 무궁화호 정차운행횟수 증편은 가용차량 부족으로 반영이 어려우나, 이용객 편의제고를 위해 삼랑진역과 상동역에 무궁화호를 각 1회 추가정차 시키고 있다는 답변을 받은 적이 있으나, 올해 들어 또다시 부산에서 밀양을 경유하는 마지막 열차 출발시각을 오후 9시 47분에서 9시 17분으로 약 30분 앞당김으로써 통근이나 통학을 하는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는 사태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실망감을 느끼고 유감을 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개선 대책으로 코레일은 철도 이용 지역주민의 입장을 배제한 독단적인 열차 운행시간 조정을 즉각 철회하고 이용자 중심의 운행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광역교통체계 확보를 위해 부산에서 대구간의 단구간 열차 증편과 출·퇴근 시간 무궁화호 열차 증차를 강력히 촉구하였으며, 이 건의문을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해 정부와 국회 등 관련 기관에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