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곳 수라청은 앞에서 언급한 수출 및 인증시스템 획득 외에도 주문사 상품인 OEM을 제조하고 전국 각지의 유명 백화점에 납품 및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명 베이커리 체인점에 상시 상품을 납품하고 있는 등 우리 전통식품 시장 영역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경기도지사로부터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우리 전통식품 중 하나인 ‘조청’을 특허 인증받기도 했다. 이곳 자체 브랜드 중 ‘수라청’은 현재 전통식품 브랜드로 서서히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브랜드이다. 천년의 단맛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개발해 낸 브랜드 ‘수라청’은 “좋은 제품을 생산해 우리 식품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김종현 대표의 말처럼 그 맛과 질 면에서 타 제품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 “우리나라 전통식품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에 앞으로의 전망은 아주 밝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다.

‘엿’은 일반인들에게 아직은 부정적인 의미로 각인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대로 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아 시장에서 사람들에게 외면받고 본래의 좋은 성질을 잃어버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는 김 대표는 엿 외에 전통식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사실 엿은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 인기가 높다”고 밝히는 김 대표는 “사탕, 초콜릿보다 몸에 좋은 재료들로만 구성돼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 이미지로 바꾸기 위해 김 대표는 오늘도 열심히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웰빙’이라는 단어를 적극 마케팅해 거래처 확보와 판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게 전통적인 부분을 융합시켜 감각적인 디자인과 포장을 개발하고 현대인의 입맛에 따라 회사 내에서는 매년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오늘도 전 사원이 합심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단맛 문화인 조청과 엿의 개발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이와 관련된 파생상품들의 개발에도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김종현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질적인 부분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한다. 최근에는 사탕처럼 한 입에 쏙 들어갈 만한 크기를 개별적으로 포장하는 방식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현대인의 흐름에 맞춰 한국 전통식품을 세계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거듭나게끔 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지는 매우 굳건해 보인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