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봄 만개한 벚꽃이 석촌호수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당시의 마음 속, 벚꽃 피우다'를 주제로 5일(목)부터 12일(금)까지 8일 간 '2019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구는 축제기간 동안 석촌호수변을 따라 마련된 장소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서호수변무대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벚꽃음악회와 벚꽃프린지 공연, 서화대전, 전통예술공연, 가요제 등을 펼친다.

동호수변무대에서는 8일부터 12일까지 희망자 가운데 뽑힌 참가자들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피아노버스킹 '호수 위의 벚꽃피아노'를 진행한다.

또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송파관광정보센터 앞에서는 어거스트 러쉬, 하울의 움직이는 성, 비긴어게인 등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를 한편씩 상영한다.

친구 연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페이스페인팅, 벚꽃반지만들기,, 캐리커쳐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아트마켓, 푸드트럭 등도 제공한다.

특히 석촌호수 모든 구간의 벚꽃조명길과 벚꽃은하수길, 벚꽃나들이길, 벚꽃벽포토존, 벚꽃타이틀포토존, 벚꽃트리포토존에서는 인생샷을 담을 수 있다.

송파구가 지난해 개최한 벚꽃축제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석촌호수 주변을 걷고 있다.

구에서 준비한 축제 리플릿, 맛집전단지, SNS쿠폰 등을 방이.송파.석촌동 맛집에 제시하면 결제 금액의 10~20% 가량 할인 받을 수 있다.

참여 맛집과 쿠폰은 구청 홈페이지 및 SNS(구청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12개사가 참여해 자수가방, 파우치, 제과.제빵 등 제품 홍보와 함께 자석화분 만들기, 플라워 엽서 만들기, 도예체험 등을 마련한다.

박성수 구청장은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전국은 물론 국내외에서 해마다 수백만명이 찾아오는 대표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호응이 좋았던 조명길과 포토존을 늘리고 이색 이벤트를 마련해 송파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