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정신적 가치 상실로 지식과 기술을 요구하는 현대사회의 교육환경 속에서 자아상실의 혼란과 사회환경 변화에 새로운 가치관을 채 정립하기도 전에 청소년의 비행과 가정이 해체되어 문제 행동 및 정서장애, 학교 부적응 등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현대인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우울한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종서 기자 jslee@

이에 미술치료 및 심리상담의 중요성을 절감해 전반적인 상황과 요구에 부응하고자 문제를 효율적으로 치유하려는 전문인들이 뜻을 모았다. (사)한국아동미술치료협회는 미술치료의 실천적 연구·개발·보급으로 이 분야의 국내외 유관 단체와의 협력 및 교류를 통해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학술활동과 치료교육의 실시는 물론, 국가 지원사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건강한 사회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민철 (사)한국아동미술치료협회 이사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미술치료사 양성 실천적연구, 개발, 보급 통해 삶의 질 향상시키는 사회공헌단체

▲ 하민철 이사장은 “청소년 및 국민에게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심리지원 활동을 펼쳐 건강한 사회실현을 위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하민철 이사장은 “미술치료는 언어성 이미지와 시각적 공간적 이미지를 통해 지금까지의 자기상실, 왜곡, 억제 등의 상황에서 보다 명확한 자기 발견과 자기실현을 도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에 병원이나 클리닉, 재활원, 각종 복지기관, 바우처 제공기관이나 사회부적응자 치료 및 수용기관, 일반 학교 및 특수학교, 대안학교, 청소년 관련 상담기관, 연구소 등 미술치료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한다.  “미술치료는 개인의 특성 및 배경에 관한 정확한 판단과 접근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미술심리치료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바로 현장에서 충분한 연수와 임상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적 정서기반을 둔 우리정서에 맞는 전문적이고 도덕적인 미술치료사 인재 양성으로 국민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공헌 실천단체인 한국아동미술치료협회에서는 현재 ▲국가지원 사업 공모 및 교육기관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기관 선정 ▲교육청·보건복지부·문화재단·사회복지관 등 기관과 연계하여 투자우선지역사업, 강사파견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 미술치료 체험강좌 프로그램 운영 ▲저소득층 아동 및 정서장애아동 인성교육 서비스 ▲보호관찰 청소년 교화를 위한 심리치료 지원서비스 ▲시설 및 보호아동 심리상담 지원 서비스 ▲학교 부적응 아동 청소년의 사회성 적응 상담지원, 가정폭력, 성폭력·피해 심리상담 예방활동 ▲노인·장애인 및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대상 심리상담지원 등의 다양한 미술치료 자원봉사 및 재범방지를 위한 예방교육, 4대 사회악 근절캠페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홍보대사 위촉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자아형성 및 정서함양 기여
이 외에도 협회에서는 미술치료 임상자료 연구개발 및 발간, 미술치료 교육 프로그램 운영, 미술치료 자매기관선정 교류 지원 및 홍보, 임상관련 단체 및 기관 연대 활동 교류 등의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협회에서는 미술치료사 회원, 대학 교수진 등과 함께 각 시도 교육청, 전국지역아동센터, 보호관찰소, 복지관, 방과 후 학교 등과 연계해 풍부한 임상 실습을 지원한다. 최근 협회는 배우 이윤초와 탤런트 겸 화가 민송아, 연체비보이 김종완을 (사)한국아동미술치료협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하민철 이사장은 “아동·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주는 가족 친화적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면서 “이들은 앞으로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자아형성 및 정서함양에 기여하는 꾸준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 배우 이윤초(왼쪽)와 탤런트 겸 화가 민송아(가운데), 연체비보이 김종완(오른쪽)을 (사)한국아동미술치료협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14 미술치료전문인들과 함께하는 청소년 마음치유 프로젝트 추진
유관기관과 협회 주관하에 미술심리치료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우리 청소년들의 정신적 공항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 극복하고 닫힌 마음을 보듬어 주기 위한 행사를 하반기에 문화광장 및 학교에서 진행하기 위해 지자체 관계기관에 협조를 통해 추진 할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 사건 피해자들에 재난 심리지원에 따른 자원봉사 실시
최근에는 세월호 침몰에 따른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자 재난으로 인한 불안과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 및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재난 심리지원에 따른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 2014 (사)한국아동미술치료협회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하민철 이사장은 “현재 안산 통합재난심리지원센터(트라우마센터)는 피해자 및 가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심리지원활동을 투입하고 배치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협회도 이번 재난의 피해 당사자를 포함해 청소년 및 국민 모두에게 심리지원활동을 통한 외상후 성장을 가져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려운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대국민 재난심리지원활동을 통해 국민의 고통 경감에 기여하고 나아가 긴 안목으로 바라보며, 단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예방하고 감소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및 국민에게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심리지원 활동을 펼쳐 건강한 사회실현을 위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