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최근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주)의 약진이 눈에 띈다.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는 지구환경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사명으로 환경을 보존하고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제품을 개발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이다.

이종서 기자 jslee@

3조식 전기분해 기술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창업 1년 만에 업계의 독보적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주) 임동원 대표가 연구실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창업 1년 만에 업계의 독보적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라이프코어의 3셀1포트 방식의 전기분해 장치를 이용한 전해이온 생성장치는 현재 반도체 세정장비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H사 청주 공장에 설치되어 그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인체에 치명적인 chemical에 의한 기존 세정방식의 친환경적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현재 하이닉스 뿐 아니라 삼성반도체로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동원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 대표는 “현재 독일 Lobenbrauerei Friedrich Kalb 맥주공장 세정용 전해이온수 장치를 공급해 성능 테스트 중에 있다. 기존 맥주 제조설비에서 미생물이 문제가 되고 잇는 Bottle Warmer 공정(라벨 부착 전 병을 60도 정도로 데우는 공정)의 획기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핵심 공정인 CIP 공정에서도 대안으로 적극 검토되고 있다. 평가 결과가 우수해 음료, 식품산업분야에서도 chemical에 의한 식품설비세정의 위해성을 저감시키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맥주산업에 있어 독일의 영향력을 감안했을 때 이번 테스트 결과는 향후 맥주설비 분야에서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라이프코어는 반도체, 식품산업 세정 설비에서의성과를 기반으로 의료용 살균수 제조기, 축산·농업용 이온수 생성기까지 응용분야를 넓혀가고 있으며 이는 국내 뿐 아닌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2013 스타트업 10대 기업’에 선정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주목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라이프코어는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 산하 (사)스타트업포럼 주관 ‘2013 스타트업 10대 기업’에 선정됐으며 올 1월에는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해 기술의우수성을 검증받았다.

▲ 요즈마펀드 회장에게 임동원대표(왼쪽)가 회사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라이프코어의 3조식 전기분해 기술이란 전기분해의 핵심인 셀이 3개의 격실로 구분된 것”이라며 “라이프코어는 이 기술을 최첨단 반도체 세정기술에 적용하여 화학약품에 의한 오염과 위험성을 저감시키는데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이미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에 세정장비의 공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물을 전기분해할 때 이온교환막(격막)이 하나뿐인 기존 기술과 달리 라이프코어의 전기분해방식은 양극과 음극에, 두 개의 이온교환막을 설치해 양이온과 음이온이 선택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기존에 전기분해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던 역삼투압정수(R/O) 수 뿐 아니라 반도체 세정공정에 사용되는 UPW(Ultra Pure Water; 초순수) 까지도 전기분해 할 수 있어 이온수의 응용범위 및 기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 기술 덕분에 라이프코어는 화학물질 대신 물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를 세척하는 경지에 이를 수 있었다. 반도체 생산장비 중 웨이퍼의 회로집적도가 나노단위로 넘어가면서 기존의 화학 세정제로는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웨이퍼에 깔려 있는 패턴을 무너뜨리게 되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물을 이용해 웨이퍼를 세정하는 장비를 개발해낸 것으로, 이는 물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한 것으로 물을 재발견한 것이다.

4세대 기술 4G 전기분해기술 개발에 성공
최근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는 진일보한 4G 전기분해기술을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 독보적인 ‘3셀1포트’방식의 기술은 기존의 2조식 전기분해기술 뿐 아니라 현재 최첨단 기술이라 평가받는 3조식 방식을 훌쩍 뛰어넘는 4세대 기술이다. 임동원 대표는 “4G 전기분해 기술은 획기적인 알칼리 이온수기 개발 뿐 아니라 의료용 소독수기, 식품산업용·농축산용 이온수기 등 이온수 기술의 영역을 반도체,

▲ 안전하고 깨끗한 알칼리이온수기 WIZ.on 5000을 출시 준비 중이다.

의료 분야는 물론 선박용 밸러스트워터 생성, 화력발전소의 탈황설비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게 한 최신기술”이라며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얻은 반도체 세정장비에 있어서도 보다 우수한 세정력과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진일보한 기술이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기술은 원수 소모율 1/2 감소, 전류 효율 증가, 에너지효율 증가로 대용량 전해 셀 제조를 가능하게 하는 경제적 기술이자, 황산·염산 등 화학물질을 전해질로 사용하지 않고 화학약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기술이다. 또 반도체 공정 뿐 아니라 식품공정, 가정용 제품까지 적용범위를 넓혀 최근 알칼리 이온수기WIZ.on 5000을 출시 준비 중이다.

전기분해 기술의 혁신리더로 수입대체 효과로 5,000억원 절감 기대
현재 라이프코어는 물 전기분해 기술을 응용한 친환경 세정 및 살균수 생성 장비 및 기기로 PCT 국제특허를 출원중인 3조 1포트 전기분해 기술응용 반도체, 의료, 가정 등 다양한 분야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전기분해수의 강한 세정력과 살균력을 가지면서도 친환경적이 안전한 특성을 이용해 독성 화학세정제를 대체하고, 이온수의 특성을 활용해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에도 진입하고 있다. 임동원 대표는 “반도체 세정 뿐 아니라 자기디스크, 광학렌즈 등 환경 친화적인 세정장치의 개발로 세정과정이 필요한 전기/전자, 기계/금속 관련 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면서 “무독성 의료 살균제, 친환경 농약 대체제, 식품 산업 살균제등 응용분야가 다양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올 한 해 동안 총 10억원, 2015년 45억원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해외 수입 장비 대체 효과로 향후 10년간 5,0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또한 임대표는 “사회와 기업이 발전을 위해서는 공생하는 관계임을 철저히 인식하는 토대 위에서 기업과 사람, 사회의 공동번영을 이루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