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평안한 삶과 영혼이 만족할 수 있는 생활이란 무엇일까? 이 심오한 정신적 문제를 열심히 연구하는 한 작가가 있다. <죽기밖에 더하리>, <나의 유년시절> 등의 저서를 통해 긍정적인 사고와 인간의 참된 진리를 이야기하고 있는 박부도김 작가가 바로 그 주인공. 얼핏 ‘이런 이름이 있을까?’ 싶지만 이 이름은 필명이며 본래 이름은 ‘박형규’이다. 그는 인간과 신의 관계에 대해서도 열심히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이를 위해 천복사란 암자를 만들고 기도원도 설립하는 등 인간과 신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예가 싶은 작가이다.

▲ 그의 에세이집 <죽기밖에 더하리>를 읽고 있노라면 그의 진솔하고 따뜻한 마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일생에 대해 글을 써보고 싶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창작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내면의 자신과의 싸움이 오랫동안 지속돼야 하고, 인내와 끈기가 필요한 작업이기에 섣불리 덤비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라야만 빛나는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 터. 박부도김 작가는 최근 혼란하고 어려운 이때에 주옥같은 수필을 통해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면서 그들에게 한 가닥 희망의 빛을 안겨주고 있다. 사단법인 자유문학세대예술인협회의 기관지인 ‘문학세대’ 추천으로 작가로 등단한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가로서의 수완도 뛰어나
그의 에세이집 <죽기밖에 더하리>를 읽고 있노라면 그의 진솔하고 따뜻한 마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박 작가는 “비즈니스는 물론 순수 창작을 통해 맺어진 지인들이 많아 이들과의 인간관계와 일상 속에서 글감을 포착한다”고 말한다.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글감을 얻기 때문에 그의 글 속에는 인간이 살아 숨 쉬고 있고 그 글을 읽는 독자들은 그의 글에 더욱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끊임없이 파도치는 삶 속에서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며 생활하는 가운데, 박 작가는 사색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 세상의 빛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작가생활 외에도 ‘신나노 의료기’ 대표인 그는 사업가로서의 자질도 매우 풍부한 사람이다. 앞으로 전국 단위의 체험방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그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향후 경남 함양에 실버타운을 건립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박 작가는 이를 바탕으로 노인들의 삶을 소재로 하는 글을 쓰겠다는 구상도 아울러 하고 있다. 독자들 말고도 문학가들 사이에서도 그의 글은 따뜻하고 아름다우면서 진솔한 인간의 냄새가 난다는 평이 자자하다. “진실한 인간관계 형성은 좋은 작품을 쓰는 밑거름이 된다”고 이야기하는 박 작가는 “자기 것에만 연연하지 말고 마음을 열고 타인을 받아들일 때 거기서 작품의 씨앗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때문에 그의 작품 속에는 늘 희망이 있고 아름다운 인간들의 품이 느껴진다. 신인작가 등단식 심사평만 봐도 그의 글이 얼마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알 수 있다. “작가 박부도김은 중년의 사업가로서 아름답게 기울어 가는 태양이 서천으로 가우는 듯한 중년의 삶에 서서 호탕하고 수완과 용기가 대단한 사람으로서 미래의 실버타운의 운영의 꿈을 갖고 하나하나 준비해가는 신 시간의 수레바퀴를 돌리고 있는 사람이다”라는 평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인간관계이며 가장 소중하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바로 이것을 진솔하게 상기시켜 주는 작가이다.

인간관계의 본연의 뜻을 이해하는 사람
그의 처녀작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를 살펴보면 이 작품은 작품의 구성이나 시대적 환경 그리고 배경으로 보아 자신의 탁월한 사업가적 정도의 신의를 바탕으로 하여 작품화된 소설로서 고금을 막론하고 신의가 살아가는 데 우선시 되어야 할 부분을 적시하여 작품을 통해 강조하고 있으며 구사하는 주체의 실제적 메시지를 안겨주고 있다. 또한 자신의 사업 영역에서 지리적 문화적 토양 맥락에서 순수한 시골읍내를 기준으로 해서 사건이 전개되고, 대립된 측면의 갈등과 번민의 기회도 볼 수 있으나 슬기로운 재치와 본질의 확고한 품성의 바탕으로 하여금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리얼하게 전개함으로써 작품에 빠져들게끔 하고 있으며, 멀지 않은 친숙감을 더욱 고조시키는 작품이다. 신인작가 등단식의 심사평을 맡았던 박동선 심사위원은 “박 작가는 대부분의 기성인들의 삶과 줄거리가 우리 시대의 변혁기를 가고 있는 시대적 갈등 없이 자연스럽게 적응되고 만들어가는 순수 열정의 작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며 “상상적 모험이나 비현실적이고 허구의 맥락의 구성보다는 각박하고 혼탁해진 사회에서도 한줄기 정도 함께 넘치는 해학들이 펼쳐짐을 볼 때 소설의 허구나 흥미에 치우침이 없는 순수를 보여준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러한 독자들과 문학인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그는 이러한 유명세에 우쭐하거나 휩쓸리지 않는다. 한번은 자신의 사무실에 면접을 보러 온 사람이 있었는데 일과 잘 맞지 않는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이 돌려보내야 했다. 하지만 뒤돌아서는 그 사람을 그냥 보낼 수 없어 자신의 지갑에 있던 돈을 모두 털어 그의 손에 쥐어 주기도 하는, 그런 사람이 바로 박부도김 작가이다. 그냥 스쳐 지나갈 수도 있는 인연이었건만, 그는 이처럼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쉽게 이어질 수는 없어도 끊기는 어려운 인간관계의 질긴 본연의 뜻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다.

“작가는 독자를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는 박부도김 작가는 “서로에게 빛이 되는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인다. 늘 영혼으로 쓴 글을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박 작가는 앞으로도 독자들의 가슴을 두드리는 그런 작가가 될 것이라 다짐을 이야기하지만 이미 그는 충분히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릴 줄 아는 사람이자 작가이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