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예초기 대부분이 파편 때문에 사용자에게 부상을 유발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7월 휴대용 동력 예초기 안전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종서 기자 jslee@

▲ 김진수 대표는“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예초기, 방열기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략적인 R&D투자로 기술혁신, 제품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휴대용 동력 예초기는 대부분 안전 커버가 장착됐음에도 파편에 의한 상해, 절단, 베임 등의 사고에 취약한 구조로 돼 있다. 이들 예초기는 벌초, 제초 목적으로 전국에 20만대 이상 보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에 주요 병원이나 119구급대, 경찰서, 소비자원 등으로 통해 파악된 예초기 사고는 133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37.8％가 베임·찔림, 32.3％가 안구·시력 손상이었다.

선진국보다 뛰어난 기술로 신개념 예초기 개발
최근 유림티에스(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유림티에스는 최근 신개념 예초기를 개발, 출시해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김진수 유림티에스 대표는 “유림티에스가 개발한 예초기는 기존 예초기들의 단점을 개선했다”며 “리튬이온 배터리로 작동되며 효율이 높은 BLDC 모터를 장착,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이 높다”며 “뿐만 아니라 스위치의 On/Off만으로 간단하게 시동되고, 과전류 발생시 자동 멈춤 시스템과 비상정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림티에스가 선보인 배터리 구동형 예초기는 기존 배터리형 예초기에 비해 사용시간이 3배 정도 늘어났다. 이는 일부 국산이나 독일, 일본산 수입제품이 한 번 충전으로 20∼30분 사용하는 데 반해 ‘배터리 구동형 예초기’는 90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기술력의 차이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여기에 파워도 업그레이드됐다. 세계 최초로 18V이상의 전압을 가진 제품으로 개발되었음에 불구하고 36V 휘발유 엔진을 장착한 예초기 이상의 힘과 작업속도를 실현했는데, 이는 수입제품보다 4∼5배나 높은 것이다.

Power와 안정성 한 단계 업그레이드로 소비자에게 호평
김진수 대표는 “이러한 성능은 유림티에스가 배터리를 제어하는 RC칩 제어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일반모터보다 강력한 BLDC모터를 직접 제조해 장착하는 데다 배터리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삼성과 LG의 제품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유림티에스(주)가 한전과 기술이전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유림티에스 예초기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작업 환경에 맞게 2도날, 톱, 헤지트리머, 원형조경톱을 장착해 다양한 환경에 따라 적합한 칼날을 부착할 수 있으며, 예초기 안전판을 채워 안전성도 높였다. 여기에 BLDC모터로 배터리 에너지의 효율성을 극대화, 고장이 잦은 카본 브러시를 없애고 전자정류회로를 채택해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했다. 김 대표는 “BLDC모터는 브러시가 없어 별도의 유지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써미스터로 코일의 온도를 체크하고 과열로 인한 모터 손상을 방지해 매우 안전하다”며 “예초기의 기어 케이스도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었고, 두랄루민 파이프를 사용함과 동시에 솔리드 드라이브 샤프트로 내구 수명을 보장한다. 또 나선형의 베벨기어와 4개의 볼 베어링 시스템은 진동을 감소시키고 내마모성을 강화할 수 있게 디자인 되었다”며 제품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기술혁신과 제품혁신으로 해외시장 진출 위한 토대 마련
전력기기용 방열기와 쿨러, 팬을 제조하는 유림티에스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쟁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왔다. 김 대표는 “방열기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대다수 업체들이 열악한 제조환경과 설비로 저성장 기조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유림티에스는 특유의 공격적인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매년 취급 품목을 늘려가며 정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림티에스는 예초기 개발한 뒤 해외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해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미국, 독일의 유통업체와는 대량의 수출협상 진행 중이다. 김진수 대표는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루이빌 전시회 및 중국 광저우 전시회에 출품했다”며 “올해는 독일 퀼른 전시회 및 중국 상해 전시회에 출품하여 유림티에스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시장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향후 예초기의 시장을 다변화해 널리 확대 보급하고,

▲ 2012 미국 루이빌 전시회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김진수 대표

이와 함께 정원용 공구와 기존 사업인 변압기용 방열기 등의 후속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유림티에스가 한전과 기술이전협약을 체결, 제품 개발에 착수하면서 전력기기 장열기 부문의 기술자립, 원가절감과 성능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김진수 대표는 “수년 내 코드로 연결된 전동공구는 모두 사라질 것”이라며 “BLDC모터와 배터리제어기술 모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동공구를 개발해 내놓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유림티에스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예초기, 방열기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략적인 R&D투자로 기술혁신, 제품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