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재배공장‧캐페‧전시실 등 지상 2층 규모로 신축

내년 4월 완공 예정…“주민 사랑방 및 일자리 창출” 기대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 백운2동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자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의 전초기지인 진다리 마을 콩나물 카페 건립이 본격화됐다.

16일 백운2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백운동 한 폐가 앞에서 ‘진다리 마을 콩나물 카페 신축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영호 구청장을 비롯해 이승만 콩나물 카페 추진위원장, 주민 등 100여명 가량이 참석했다.

콩나물 카페 건립에는 국비와 시비 등 총 4억2,000만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연면적 190㎡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는 콩나물 재배공장과 카페, 전시장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마을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 조성된다.

콩나물 카페는 내년 4월 초 완공될 예정이다.

콩나물 카페 건립은 지난 해 광주시에서 실시한 ‘폐공가 정비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건물 신축을 위한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은 것을 시작으로, 행정자치부에서 취약계층의 기술습득 지원과 일자리 창출,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해 실시한 ‘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콩나물 카페가 완공되면 백운2동 주민들은 마을 커뮤니티 공간인 이곳 카페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문화사업인 난지실 마을학교와 마을 박물관, 마을방송 운영 등을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만 콩나물카페 추진위원장은 “노후 건물 유지보수를 통해 마을환경이 개선되고,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공간까지 만들어져 백운2동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콩나물 재배를 통해 주민들의 일자리까지 창출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