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술 중에는 최첨단 분야이지만 실용화하기에는 상당기간의 연구가 필요한 분야가 많다. 그러나 미생물은 25~30분 이내에 2개의 어른 생물로 자라는 빠른 성장 속도처럼 기초에서 실용화까지의 시간적 간격이 짧다. 즉, 산업적인 접근이 쉽고 경제적 이익이 크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생물 분야는 “손안의 떡”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미생물 및 메타게놈 자원 활용으로 고부가가치 생명과학 기술창출

▲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 오태광 단장은 “총 10년의 연구기간으로 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에는 세계 4위권의 미생물 산업강국으로의 부상과 지적재산권을 500건 이상 획득하여 지식산업의 기반을 확립하고 1조원 이상의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800여명의 산·학·연의 연구자들이 불철주야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고”강조했다.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유용한 미생물을 소재로 국가경제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고자 2002년 출범했다.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오태광 단장은 “총 10년의 연구기간으로 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에는 세계 4위권의 미생물 산업강국으로의 부상과 지적재산권을 500건 이상 획득하여 지식산업의 기반을 확립하고 1조원 이상의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800여명의 산·학·연의 연구자들이 불철주야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포부를 다졌다.

바이러스로부터 항암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신물질 발견에 기여
사업단에서는 크게 세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는 다양한 미생물을 확보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확보된 미생물의 유전체분석을 통하여 이를 활용하고 효율화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이미 확보된 미생물과 그 기능분석 정보를 우리 생활에 쓰일 수 있도록 활용을 하는 분야이다. 세계는 지금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열하게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잘 찾은 미생물의 하나인 「코리네박테리움」을 이용한 라이신의 세계시장이 39억불이라고 하니 미생물다양성확보가 바로 자원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기준이나 다름없다. 이 분야에서는 사업단 출범 후 3년이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09년을 제외한 5년 동안 『세계 1위』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국제 신규 박테리아종의 1/4이 국내 과학자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사업단 출범 전 세계 12위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독도로부터 신규 유용 미생물을 탐색하여 4개속 32개종을 발견하였고 이를 국제학계에 발표하여 독도라는 이름이 학계에서 통용되고 있다. 금번에는 암 발생 억제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p53)을 안정화 시키는 물질 발견에 기여하여 명성에 빛을 더했다. 이미 확보된 미생물과 그 기능분석정보를 실제 생활에 쓰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거듭한 결과 47건이 기술이 민간 기업에 이전되어 국민의 먹거리와 일거리가 창출되고 있다. 이중 라이신이의 경우 획기적인 발효수율의 향상으로 연 870억 원의 추가 매출 효과가 생겼고, 1,627억 원의 누적기여매출을 올렸으며, 당뇨병 치료제는 제품출시(2006년) 5년 만에 722억 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곤충으로부터 발견된 미생물효소 제품이 세계화되어 18개국에 완제품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2008년 10월에는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현지 공장(합작 기업) 준공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 사업단 출범 후 3년이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09년을 제외한 5년 동안 『세계 1위』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국제 신규 박테리아종의 1/4이 국내 과학자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사업단 출범 전 세계 12위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심에 오태광 단장이 있다.

미생물 및 관련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100억불
고부가가치 자원으로서 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으나 아직까지 미생물의 99%가 미 발견 상태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미생물 및 관련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100억불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미개발 유용 미생물 및 메타게놈 자원을 확보하여 활용할 경우, 생물의약품·효소·항생제 개발 등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새로운 미생물 자원을 다량 확보하여 그 자원이 갖는 「보물지도」를 손에 넣는다면 현재의 인간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인 환경과 에너지, 무병장수의 삶을 가능케 할 것이다. 그 가능성을 현실로 펼쳐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에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