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장구한 역사 속에서 많은 진화 과정을 통하여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성장  한계에 이르기까지 발전해왔다. 한편 우리와 함께 삶을 누리고 있는, 그래서 너무 가까이 있기에 그것의 중요성을 파악하지 못했던 ‘환경’. 그것은 점점 우리에게 멀어지고 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무관심하다.

▲ 작가 양정수의 작업은‘환경’에 맞닿아 있다. 현재는 보이지 않지만, 그 위험에 있어서는 가공할 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환경문제를 작업으로 재매개화 하여 경각심을 자극한다. 이번 전시에서 대수롭지 않게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환경 파괴에 기여하고 있는 오브제를 사용한다.

 

작가 양정수의 작업은 ‘환경’에 맞닿아 있다. 현재는 보이지 않지만, 그 위험에 있어서는 가공할 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환경문제를 작업으로 재매개화 하여 경각심을 자극한다. 이번 전시에서 대수롭지 않게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환경 파괴에 기여하고 있는 오브제를 사용한다. 지하에 마련된 전시장은 어둡다. 심지어 적막하다. 간혹 경고음을 알리는 소리만이 들릴 뿐이다. <E.K.G>의 파동만이 현재 상황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작가 양정수의 작업은 일상의 산업적 오브제를 통해 기존의 사물로 형상화하여 사회의 경고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한다. 이것은 사물에 대해 견고한 체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빈틈과 위험을 동시에 발설하는 것이다. 고정된 생각, 그리고 그의 변칙적 조합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많은 변수 중 하나에서 획득된 것이다.
 양정수 작가는 작가노트에서?“나는 나의 이러한 개념과 접목(hybride)을 통한 작업방식을 『SYSTEME A, B, C』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기호학적 방법론에 근거하여 A, B, C의 상태를 설명한다면 존재하는 하나의 요소(오브제나 재료)에 다른 하나의 요소(B)를 더하여 A가 B에 영향을 미치거나 암시를 주어서 B가 다른 무엇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C라는 요소로 보는 것이고, 또는 두 요소(A, B)가 서로 협력하거나 상호작용하여 어떤 무엇인가를 암시하고 내포한다면 이것을(C)의 요소로 본다는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 0812_Yang닥터박갤러리 개인전 012 산성비 스텐봉과 철가루로 빗물

이 시각적 효과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다.
그의 상상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환경문제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편안하고 안락하게 살아가는 이 세상에 보이지 않는 역습이 도처에 널려 있다는 사실을 작가는 끊임없이 말한다. 환경의 역습은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이다. 작가 양정수는 프랑스 리모주-오뷔쏭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D.N.A.P(조형예술 국가 학사학위) 및 D.N.S.E.P(고등조형표현 국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금까지 총 7회의 개인전을 가졌던 그는 4개 국가 교류전, 한. 미 교류전, Light & Darkness  ‘빛 예술’전, 남남북녀’ 전, 소래 폐 염전, 생태 환경 전, 설치미술 페스티벌 등 국내외 유수의 단체전에 참가하며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