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산업의 생사고락은 ‘복제약’이라는 세 글자 단어 하나에 압축돼 있다. 한국 제약산업을 성장시킨 동력이자 함정이고 식량이며 장애물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신약개발국으로 올라선 원천이 바로 복제약이다. 동시에 400여개 제약회사가 난립하며 110년 역사에 1조원 매출기업 하나 없는 이유도 같다.

▲ 이범진 교수

국내 제약산업은 성장배경과 현재의 상황을 직시해 볼 때 오히려 국내 제약산업이 축적한 집적된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춘 혁신적 개량신약 개발 연구를 통해 지식 기반의 혁신 신약과 바이오 의약품의 수출 및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다.

제약산업 육성과 산관학 롤모델을 퉁한 국익 창출에 기여할 때
지난 5월 재단법인 산학협동재단 (이사장 사공일)에서 수여하는 ‘제33회 산학협동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원대학교 약학대학의 이범진 교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한국유나이티드 제약과 협동으로 연구한 경구용 용법용량 개량신약인 클란자 시알 개발 성과로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범진 교수의 주요 연구분야는 ‘생체이용율 조절 제제설계 및 약물전달기술’로 특히 난용성이며 생체이용율이 낮은 불럭버스터 후보 약물을 대상으로 용해도, 방출, 흡수 및 대사 등 생체 내 순환과정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연구이다. 이 교수는 생체이용율 조절 제제설계 및 약물전달기술과 관련 연구를 진행해 2003년 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지정연구실(National Research laboratory)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관련 기술을 산업체와 연계함으로서 이번 산학협동상을 받은 클란자 시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위시하여 티메롤 이알(서울제약)등 다수의 의약품이 시장이 출시됐다. 그는 이러한 성과들을 인정받아 이선규약학상, 활명수약학상 (가송약학상)과 보건산업기술대전 연구상과 보건복지부 표창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이 교수는 “의약품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천기술의 확보”라면서 “그동안 경구용 의약품에 대한 제제설계나 원리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또 의약품 연구기술은 필요로 하는 제약회사들과의 산학 공조 및 연계를 통해 실용화의 길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 정책을 향한 혁신적 오피니언 제언
제약환경은 많은 경쟁적 요소에 봉착해 있고 또한 정부의 약가 정책 등 많은 비효율적 요소가 많아 이범진 교수는 의약품 연구 및 정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인 의약품 연구원의 설립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미래 안보산업이자 국민건강 지킴이의 주요 제약산업이 국민 건강보험을 견실화하고 제약시장의 토탈매스를 키울 수 있도록 혁신적 원천기술과 융복합지식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약품을 개발함으로써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리더형 롤 모델의 혁신 제약산업을 육성하여 국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강조한다.

▲ 제약환경은 많은 경쟁적 요소에 봉착해 있고 또한 정부의 약가 정책 등 많은 비효율적 요소가 많아 이범진 교수는 의약품 연구 및 정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인 의약품 연구원의 설립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이범진 교수는 제약산업의 역할을 국회 강연이나 언론 매체를 통하여 특히 강조하는 혁신리더이다. 또한 2006년 식품의약품아전청이 해체위기에 있을 때 국회를 통한 강연 및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식약청이 보다 발전되고 국민의 식품 의약품 안전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에 대한 문제점을 다수의 방송을 통하여 피력함으로써 국민 건강과 미래 올바를 의약품 사용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이범진 교수는 논문연구 외에도 국내제약회사들과의 산학협동, 의약품 활용 및 제조 관련 강연 등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방안에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그는 십수 년의 연구 경험과 산학 연구 협력을 활용해 시장성 있는 차별화된 의약품 개발과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사)한국제약협회 산하 의약품기술연구사업단(PRADA)을 발족하여 했다. 이 교수는 “PRADA를 통해 다양한 전공의 교수님들의 연구기술을 융합하고 제약산업에 연계하여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수출이나 지식산업의 중심에 서길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제약산업 육성과 의약품 개발 및 국민 건강 증진을 향한 이범진 교수의 혁신리더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