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기자 jjw@

 

임플란트 제조·유통 전문기업인 ㈜네오바이오텍은 최근 5년 사이 눈부신 발전을 보이며 후발주자에서 업계 2위까지 급성장하며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2007년 매출액 70억원이던 네오바이오텍은 지난 2014년 기준 480억 원으로 성장했다. 포화 상태인 국내시장의 한계를 넘어 전 세계 66개국으로의 수출에 주력한 결과이다. 그러나 네오바이오텍의 성공 이면에는 개발에 대한 열정과 간단치 않은 현장 속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그 열정과 땀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네오바이오텍 허영구 회장을 만나 보았다. 

 

‘모든 인류에게 치아가 아름다운 미소와 음식 섭취의 행복을 선사’라는 모토 아래 시작한 ㈜네오바이오텍은 전문경영인인 김인호 대표이사가 영업과 마케팅 등 경영 일선을 맡고 있으며, 공동대표인 허영구 회장은 30년 가까이 현장에서 진료를 해온 임상가로서 경영보다는 제품의 개발과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공하는 역할분담을 하고 있다. 네오바이오텍의 주력 상품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표면처리 기술의 즉시 식립에 가장 유효한 임플란트 이외에도 수없이 다양한 혁신 임플란트 관련 시술도구들이 있으며, 특히 임플란트를 제거할 때 뼈의 손상 없이 임플란트만을 제거하는 특수 기구를 개발해  100억원 이상의 해외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미 국내 선두권으로 도약해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네오바이오텍은 매년 약 2배 규모의 수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중동, 동유럽, 남미를 넘어 최근에는 중국, 러시아, 대만, 일본 등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서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앞으로 중국 등 해외시장의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2023년까지 매출 1조 원, 고용 3,000명, 그리고 글로벌 TOP3 임플란트 회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 시각과 혁신적 사고를 중시하는 네오바이오텍은 ‘Implant Service No.1’을 모토로 최고의 제품을 최상의 서비스로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특히 치과의사 출신의 허영구 회장이 개발한 ‘SCA 키트’와 ‘SLA 키트’이다.  ‘상악동 거상술’을 안전하고 빠르게 시술할 수 있도록 개발된 SCA Kit와 SLA Kit는 시술자의 수술시간을 단축시키고, 시술받는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회복 시간을 줄었다.

 

SCA Kit와 SLA Kit제품 이외에도 네오바이오텍이 개발한 다양한 제품들이 시술자 뿐만 아니라 시술받는 환자에게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임플란트가 실패했을 때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기존 방식의 시술에서는 임플란트 주위의 뼈와 임플란트를 같이 제거해야 하는 큰 시술이었다면 네오바이오텍이 개발한 ‘FR Kit’를 이용하면 손쉽게 실패한 임플란트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와 보철을 연결하는 나사가 파절 되었을 때도 ‘SR Kit’를 이용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부러진 나사를 제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임플란트 시술 후 보철물 장착을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하는 IS-II active의 ‘AnyTime Loading’과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고 관리, 처치할 수 있는 진지브러시, R브러시, I브러시 등 제품들은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치과의사의 빠르고 안전한 시술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시술받는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고 편안함까지 생각하는 임플란트 제품이다.

 

네오바이오텍은 최근 5년 사이 눈에 띄게 발전하는 기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실제 회사의 축구동호회팀명이 ‘소통축구’로 불리고 있을 정도로 직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과 신뢰 구축을 위해서 노력한 결과이다. 소통’을 중시하는 네오바이오텍은  ‘1일5감사운동’, ‘수요세미나’, ‘독서경영’, ‘미니 혁신 경진대회’ 등 제도를 운영하며 임직원간의 소통과 단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허영구 회장은 “기업이란 새로운 것을 만들지 못하면 도태된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서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것을 만들어 내고,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서비스하는 세계적인 토털 덴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의 임플란트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허 회장은 이어 “아무리 좋은 제품이 나와도 고객들은 금방 선택하지 않는다. 검증과정을 거쳐 철저하게 명품 임플란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보다 간편하고(Simple), 보다 안전하며(Safe), 보다 빠르게 시술할 수 있게 하는(Speedy)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네오의 기본원칙”이라고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