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의회가 의용소방대원 자녀장학금 확대 지원을 위해 나섰다.

3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봉양순 의원(도시안전건설위·더불어민주당·노원3)이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원의 복지 강화를 목적으로 ‘서울특별시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의용소방대의 역할과 기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의용소방대원 자녀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의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등학생 자녀는 해당 조례 시행규칙 별표에서 정한 고등학교 수업료 연액 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정했다.

대학생 자녀도 기존 고등학생 지급금액의 150%에서 고등학교 수업료 연액의 200%까지 확대해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극대화했다.

조례 개정으로 의용소방대원 자녀들의 학업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대원들의 복지 증진과 사기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례 개정안은 서울시의회 4월 임시회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의용소방대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자발적인 봉사 조직으로 화재 진압·구조·구급 등의 소방 업무를 수행하거나 보조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봉양순 의원은 “의용소방대원들은 산불 진화, 재난 대응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분들이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의용소방대와 대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더욱 안정적인 활동 여건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