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도 ‘경영’이다. 규모만 다를 뿐, 영업·마케팅·유통·회계·고객 대응 등 대기업과 똑같은 업무를 사장님이 다 해내야 하는 구조다. 창업 전 충분한 교육과 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기업이 신사업을 진행하기 전 시장조사에 충분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과 같은 논리다.

이정아 기자 lja@

김태은 (주)더필드플레이어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성동구청 소셜벤처허브센터 창업발전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양대학교 산업융합학부 겸임교수로서 창업 관련 교육을 진행해온 김태은 대표는 창업가들의 실패율을 줄이고 그들의 성공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인물이다. 

창업가들의 다양한 도전과제 해결하는 솔루션 PARANAVI™
지금까지 100회 이상의 창업 강의와 700회 이상의 멘토링 경험을 쌓은 김 대표는 2021년 지방시대위원회 제4기 지역혁신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창업가들을 돕는 AI 솔루션의 론칭을 앞두고 있다. 김태은 (주)더필드플레이어는 “창업가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창업 과정은 단순한 비즈니스 성공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궁극적으로 자기 발견과 성장을 이루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필드플레이어의 솔루션은 창업가들이 맞닥뜨리는 주요 장애물들을 분석하고, 그들의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더필드플레이어의 파란나비(PARANAVI™) 및 서비스들은 김 대표의 첫 사업자 등록 이후 다섯 차례 사업자 등록과 숱한 pivot을 하며 실패한 경험, 그리고 2020년 이후 100회 이상의 대중 및 학교 강의와 700여 팀의 창업 대면 멘토링 결과의 암묵지를 토대로 설계되었다. 예비 창업자부터 6년 차 창업가, 직원 규모로는 1인 사업가부터 20명까지 각기 다른 단계에서 직면하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저희는 창업가를 존경합니다. 저희는 창업가를 웃게 합니다.”라는 비전 아래 창업가들의 일상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며, 각자 목표에 도달하는 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김태은 대표

김태은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는 ‘스타트업’, ‘자영업’등으로 구분하는 경향성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창업은 창업가가 시장을 ‘발견’하고 누군가의(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지속적인 수익(매출)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아무리 투자를 받고 대회에서 수상을 하더라도, 자체적 매출을 내지 못하면 투자금은 소진될 것이고, 다시 빚이 생기는 악순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핵심은 규모나 기술이 아닌, 수익 창출 능력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외형적 차이나 기술의 유무가 아닌, 얼마나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김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거나 이를 준비하는 분들께서는, 시장에서 가치를 창출하여 수익을 확보한다는 근본을 늘 잊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패의 리스크를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들의 용기와 결단력은 감탄할 만한 가치가 있다. 김태은 대표는 “실패는 창업가에게 있어 하나의 과정일 뿐 그들은 실패 속에서 배우고 또다시 도전할 준비를 마친다”면서 “창업 교육 현장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도전, 실패, 극복의 과정은 인사이트를 주기에 창업가를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말한다.

이론과 실무 어우러진 창업 교육으로 지속 가능한 서비스 제공
현장에서 얻은 실질적인 경험은 창업가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세계관을 확장시켜 준다. 단순히 책이나 투자를 잘 받은 회사의 IR자료에서 이미 성공한 이들이 성공한 그들만의 이유를 배우는 지식이 아니라,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시작점에서 통찰을 제공한다. 창업의 디테일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역량은 오직 경험으로만 얻을 수 있다. 김태은 대표는 창업 교육에서 이론과 실무의 조화는 단순히 창업가를 배출하거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시키고 마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이유이자 더필드플레이어가 매년 새롭게 달라지는 기술을 적극 수용하면서 실질적 경험에서만 나올 수 있는 디테일을 살리며 현실적인 창업교육을 지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이론적 지식이 놓칠 수 있는 현장의 디테일을 보완하고, 실무 경험에서 얻은 통찰을 각 창업가의 상황에 맞게 전달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다”면서 “교육이나 멘토링이 없더라도 하나의 기업인으로서 살아가게끔 초석(礎石)을 다지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필드플레이어는 ‘누군가의 성공 사례’를 단순히 보여주기보다, 창업가가 각자의 시작점에서 자신에게 맞춤화된 인공지능 창업 가이드를 제공받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누군가 사업계획서를 잘 쓰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요령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예비) 창업가가 자신의 전문 영역이 수익이 창출 될 수 있는 곳인지부터 시쳇말로 ‘돈 되는 것’을 찾는 시야를 넓혀주고, 소비자를 발견하고 그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창업 지원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김태은 대표는 “창업은 단순히 돈을 추구하는 과정이 아니라, 도전과 실패 속에서 성장하며 궁극적으로는 자아실현을 하는 긴 여정이다”면서 “더필드플레이어도 결코 쉽지 않은 창업의 길목에서 이론과 실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창업 교육으로 우리 사회를 위해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창업가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