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골프웨어 업계는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지난 몇 년간의 성장세가 둔화하거나 제자리걸음에 그치는 걸 넘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골프웨어의 ‘양적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황태일 기자 hti@

최근 골프웨어는 경기복이라는 인식을 벗어나 일상복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겹치는 부분이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에 비하면 골프웨어 브랜드의 대중성은 아직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골프웨어의 수요층 상당수가 참여형 골퍼들이 많고 그들의 구매력이 크다는 점은 마케팅의 초점을 그쪽으로 맞추는 요인이 되고 이는 대중적 인지도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일상에서도 누구나 착용 가능한 데일리 타이백
향후 골프웨어 시장은 가볍게 골프를 즐기는 계층이 아닌, 진지하게 즐기는 계층 중심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진다. 골프 시장 전체가 이러한 기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즉 골프웨어도 가볍게 입고 가볍게 골프를 즐기는 ‘골린이’가 아닌, 골프웨어 선택부터 필드까지 진지한 ‘진성 골퍼’ 위주로 골프웨어 시장이 굴러갈 가능성이 크다. 골퍼들이 스윙 실력만큼이나 신경 쓰는 것이 바로 패션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구력이 긴 골퍼들은 희소성이 높은 프리미엄 골프웨어를 지향함에 따라 전통 골프웨어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이 두드러진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포인트가 강조되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알골프’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배경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골프웨어는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성 소재를 앞세워 대기업 브랜드를 포함한 많은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조유진 대표

골퍼들은 계절에 맞는 골프웨어를 찾기 위해 골프웨어와 함께 골프용품과 액세서리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골프모자, 장갑, 골프화와 함께 편하게 코디 할 수 있는 가방을 찾을 경우 올 가을 시즌에 알골프에서 새롭게 선보인 데일리 타이백을 추천한다. 세련된 재질과 컬러에서 나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기능성원단과 잘 어울어져 감성 데일리백 특유의 실용성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골프장에서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누구나 착용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그동안 알골프에서 추구해온 클래식함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가볍고 심플한 최근 트렌드에 맞는 실용적인 데일리 패션을 선보였다는 점도 눈여겨 볼일이다. 골프웨어라는 틀에서 벗어나 컬러와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시대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는 것도 알골프의 고급브랜드로서의 이미지 뿐 아니라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나만의 스타일을 강조하는 신제품 개발
최근 데일리백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수출도 모색하고 있는 알골프는 그동안 매니아층에서만 입소문으로 알려지던 알골프라는 신생 브랜드를 조유진 대표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그 인지도가 상승해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좋은 원단과 특이한 디자인에 중점을 둔 알골프의 모든 제품들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분위기이다. 가을시즌을 맞아 출시된 자가드 원단의 여성 조끼 등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필드에서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으로 모자, 조끼, 치마 등과 함께 풀세트로 어우러져 완벽한 필드룩을 완성하고 있다. 알골프의 깔끔하고 우아한 여성골프웨어는 어디서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벨벳, 자가드 등과 같은 고급 원단을 적용해 가을 골프웨어만의 개성 있는 연출을 돕고 있는 알골프 조유진 대표는 “출시하는 모든 제품들이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나만의 스타일을 강조하는 제품 위주로 신제품을 개발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