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즐겁게 챙기자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힘입어 차(茶)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비싼 가격에도 진한 향과 풍부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2천 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한국의 차 문화는 오늘에 이르러 가장 폭넓은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차를 즐겨 마시는 인구가 약 5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茶)를 누구나 즐겨 마시는 음료를 뛰어넘어 자연스럽게 당대의 사회적, 정신적 문화를 선도해 가는 국민 음료로서 점차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약효 뛰어난 향기백련으로 다양한 제품 선보여

▲ 전병덕 대표

전병덕 두레연 대표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두레연은 대한민국 청정지역인 충청남도 부여군과 논산, 공주 일대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향기백련과 백련을 직접 가공 및 유통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蓮)농장이다. 진흙탕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면서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향기롭고 청초한 꽃을 피워내는 신비스런 식물이 연(蓮)이다. 연꽃과 연잎, 연근, 연씨 등 버릴 것이 없는 연(蓮)은 기력을 왕성하게 하고 모든 질병을 물리쳐 수명을 연장한다고 알려져 중국·동남아에서는 기원전부터 애용돼 왔다. 본초강목에 연은 한습(寒濕)을 없애주고 고혈압, 당뇨, 대하증, 요혈, 자궁출혈 등 모든 혈병을 멎게 하며 마음을 맑게 하고 열을 없앤다고 기록돼 있다.

최근에는 연의 효능이 혈액순환, 지혈, 심신안정 효과와 심장병, 위궤양, 빈혈 치료 외에도 항암과 간 해독, 미용, 정력증진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래 멸종위기에 놓여 있던 향기백련을 찾아서 여러 해 동안 종자 번식으로 약효가 뛰어난 향기백련을 친환경 재배하고 있는 두레연은 연꽃 열매 속 배아로 만든 제품 ‘향기백련 순수연심차’를 비롯해 연자가루, 연자육, 연근가루, 연잎가루, 연근차 등 30여 종의 제품을 수도권 유명 백화점과 사찰, 고급 한정식, 카페 등에 판매 및 유통하고 있다. 전병덕 두레연 대표는 “향기백련은 수많은 연들 중에서 유일하게 연심을 먹을 수 있는 연으로 현재 품종 특허 등록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레연의 대표 제품으로, 특허 등록을 마친 연심차는 친환경 재배한 향기백련을 초하룻날 아침에 이슬이 마르기 전에 채취하고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여 숙성과정을 거친 후 은근한 화덕에 덖어서 정성을 들여 만든 제품이다. 맛의 깊이가 깊고 부드러운 향이 은은하여 귀한 사람들에게도 손색이 없는 정통 연잎차로 차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병덕 대표는 “연이 모두 똑같은 것이 아니다. 백련이라고 모두 같은 것도 아니다. 약용연은 오직 향기백련이 최고다. 꽃과 잎과 열매가 다르다”면서 “두레연의 제품들은 무카페인으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성인병을 없애주고 면역력을 높이며 기혈을 보한다. 출혈 감소, 다이어트, 갈증 해소 효과를 발휘하는 데다 심신을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없애주면서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두레연 통해 삶의 원칙을 다시 배우다
“두레연은 건강과 삶의 원칙을 만들고 일깨워 준 곳이다.” 건강 악화, 사업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병덕 대표. 그는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차 제조법을 배우며 다인(茶人)으로 거듭났다. 이후 다도(茶道) 명장으로 거듭난 그는 몸 상태가 최적일 때 최상급 원료와 깊은 정성으로 절기에 맞춰 차를 만든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에 지난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차문화대전에서 두레연의 차 제품은 관람객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았다.

전병덕 대표는 “자연이 준 식품 연으로 직접 건강을 회복하고 그 효능을 널리 알리고 있다”면서 “연의 효능은 국내 대학병원/약학대학원 임상시험과 미국 FDA 테스트를 통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레연을 통해 삶의 원칙을 다시 배웠고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진실을 담아내는 것 그 자체가 두레연이었다”면서 “앞으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백련을 알리는데 두레연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통차문화연구원을 운영하며 대지문학 동인, 대한민국지식포럼 정회원으로도 활동 중인 전 대표는 시집 <꽃이 피는 이유>와 <설곡산 달빛>, 수필집 <어머니의 강>을 펴내 신인상을 받은 바 있으며 세 번째 시집 <아침에 뜨는 달>을 출간할 예정이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