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이라 했다. 먹거리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 대체하기 어렵다. 값비싸고 어렵게 구한 재료가 아닌 소소하고 익숙한 재료를 정성스럽게 손질해 만든 밥상머리가 결국엔 뼛속 면역력을 키운다.
윤담 기자 hyd@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먹거리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데서 시작한다. 바람직한 식생활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그렇게 선택된 먹거리가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선택한 먹거리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었는지, 또 자신의 건강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가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사포닌 함량이 인삼보다 6배 높은 잎새삼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
오랜 기간 산양삼을 연구하며 산삼의 대중화를 선도해온 고천규 농업법인 (유)지리산잎새삼 회장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농림부장관상,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 입상, 한국관광평가연구원 Best Brand 기업인증, 남원허브사업엑스포요리 수상 등을 받은 바 있는 고천규 회장은 16년 전 하우스 재배를 시작으로 잎까지 먹을 수 있도록 독자적으로 우수한 종자인 잎새삼 개발에 매진해왔다. 일반적으로 삼은 잎의 성분이 뿌리보다 10배 이상 효과가 있을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산에서 재배하는 산양삼의 경우 일 년 중 2-3개월만 잎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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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천규 회장 |
고천규 농업법인 (유)지리산잎새삼 회장은 “잎새삼은 뿌리에 비해 10배 많은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잎사귀와 줄기를 사시사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 항암작용, 혈압조절, 당뇨병, 노화방지, 피로회복 등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면서 “실제로 잎새삼에 대한 효과와 효능은 이미 국가적으로도,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검증받았다”고 자부한다. 실제로 인삼보다 6배가 높은 사포닌 함량을 가지고 있는 잎새삼은 사포닌 성분이 뿌리보다 잎에 8배가 많으며, 자연산보다 사포닌 햠량이 높다. 실제로 잎새삼의 성분분석 결과 6년 백삼, 홍삼 추출물에서 검출되지 않고 잎새삼에서만 검출되는 진세노사이드 F5가 발견했다. 진세노사이드 F5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 중 하나인 일산화질소의 발생을 억제하고 멜라닌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해 피부미용과 미백에 우수한 효능이 있음이 입증됐다.
이에 고천규 회장은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전북 완주에 시범단지 농장을 운영함으로써 잎새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잎새삼의 대중화를 위해 잎새산삼진액, 황제고, 산삼막걸리, 산삼된장, 고추장 등 잎새삼을 이용한 죽까지 개발하고 제품다양화에도 총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에는 안전하고 경제적인 새로운 제조공정 및 개발된 흑삼 제품을 통해 현대인들의 면역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구증구포’ 방식에 따라 인삼을 7~9번 찌고 말려 흑삼으로 만드는 농촌진흥청 흑삼 기술을 이전 받아 만든 흑삼제품인 잎새삼100+벌꿀100도 선보였다. 나노공법을 이용해 초미립분말 공정을 거쳐 흑삼 고유 지표성분 Rg1(항암작용), Rb1(항염증), Rg3(간기능)을 발굴한 제품이다. 고 회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경옥고를 넣은 추어탕과 삼계탕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면역력 강화 위한 최고의 보약 ‘황제옥고’와 ‘황제옥고수’
현재 고천규 회장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은 바로 황제옥고와 황제옥고수다. 한의학에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좋은 대표적인 3대 보약은 공진단, 경옥고, 우황청심원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 보약들은 동의보감 외에도 제중신편과 방약합편 등 한의학 의학서에 기록되어 있는 처방으로 왕실, 지위가 높은 관료들만 복용했던 귀한 보약이다. 잎새삼을 넣어 만든 황제옥고는 허준의 동의보감에 소개된 경옥고에서 인삼을 잎새삼으로 대체한 것으로 잎새삼의 효능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고천규 회장은 “황제옥고는 옛 문헌의 경옥고 재료에서 인삼을 잎, 줄기, 뿌리를 모두 먹을 수 있는 7~8년근 이상된 잎새삼으로 대체해 맛과 향뿐만 아니라 효과 면에서도 차별화된 제품”이라면서 “현대인이 부족하기 쉬운 기운을 북돋아 자생력을 키우는데 매우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황제옥고수를 액상차로 만들어 판매하기 전에 원광대학교와 전북대학교가 지리산 영농조합과 농림축산식품부로 부터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와 관련, 고천규 회장은 원광대, 전주시와 같이 산양삼 경옥고액 제조방법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잎새산삼경옥고(황제경옥고)는 아이파크 신라면세점과 국제면세 할인점 8곳, 고속도로 휴게소, 유명 골프장 등 그간 35년 동안 꾸준히 재구매하는 소비만도 상당수에 이른다. 죽이야기의 버섯죽에도 잎새삼을 사용한다. 고 회장은 “잎새삼, 산양삼을 이용하여 진하게 만드는 황제옥고수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면서 “지리산잎새삼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공장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건강음료로, 단순한 ‘음료’가 아닌 ‘건강’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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