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이영수기자)  고창군농민회가 22일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무명 농민군의 위령제를 열고 고창의 풍년을 기원하는 영농발대식을 고창읍 수북동 숲정이터(하거리당산)에서 개최했다고 말했다.

▲ 고창군농민회, 영농발대식 (사진=고창군)

 행사에는 김철태 고창군 부군수, 고창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황양택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 및 농민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영농발대식은 지역 농업인의 한 해 영농 시작을 알리며 영농 의식을 고취하는 행사다. 매년 개최하여 전통과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하여 행사를같이 추진하게 되었다.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하여 그당시 활동했던 무명 농민군을 위한 위령제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영농 준비를 다지기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용기놀이 및 설장구 등 문화공연 실시와 뒤풀이 순으로 진행되어 농업인의 무사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장을 만들었다.

백덕기 고창군 농민회 회장은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영농발대식을 통해 우리 농업인들의 건강과 무사안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철태 고창군 부군수는 “오늘 행사가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며 서로 결속을 다질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단”며 “농업발전과 농업인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