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학교는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고등교육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인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Leading University Project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LUPIC)에 우리나라 전문대학 중 최초로 선정되어 5개년 사업 중 2차년도에 접어들어 활발하게 운영 중에 있다.
 
황인상 기자 his@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개발도상국 내 수요를 반영하여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에 필요한 학과 개설 또는 개선을 지원한다. 대한민국의 대학이 파트너로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협력국 대학의 교육과정 컨설팅, 교재 개발, 교원역량 강화 및 학과 인프라 구축 등 학과 구축에 필요한 제반 사항 운영을 돕는다. 또한, 학과 개설 및 개선 프로그램과 연계한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고등교육 발전 노하우를 협력국 대학에 공유하고, 현지 산업 및 사회적 수요에 따른 우수한 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 시스템 기반 강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 전영호 단장

국내 전문대학 최초로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선정
군장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라오스 루앙프라방직업기술대학 호텔관광학부 교육과정 개선을 통한 교육역량강화 및 루앙프라방 지역 관광산업 자립기반 확보를 목표로 한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 중앙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미얀마,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인구는 701만 명 정도이다. 그중 루앙프라방 지역은 라오스의 대표 주요 도시 중 하나로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관광 중심도시로서 지역 산업의 40% 이상이 관광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관광 상품 개발 환경이 영세하여 가내 수공업형 작업환경과 시설로 관광 상품의 아이템 개발을 비롯한 디자인 개발, 소재 개발, 기술개발, 유통 환경개발, 인력개발 등의 상품개발 관련 인프라 구축과 조성이 시급한 지역으로 검토된 바 있어 루앙프라방의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협력 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와 관광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관광특산품 개발에 관한 기술지원 및 인적, 물적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을 감안하여 실무중심의 현장밀착형 교육과정 개선 및 적합한 인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군장대학교의 관광분야 직업기술교육 훈련 발전 경험과 기술 전수를 통하여 라오스의 관광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선진 교육체계 구축을 지원하며, 루앙프라방을 중심으로 라오스 관광산업 분야에 종사할 글로벌 관광 인력 양성을 위한 학부 교육과정 개편, 실습교육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한 교육 및 학습 경쟁력 강화 지원, 루앙프라방 지역 특산품 및 관광자원을 활용한 질 좋은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로 라오스 관광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자립화 지원이다. 또한 루앙프라방 지역의 농식품 및 수공예 제조업 종사자들의 낙후된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현대식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며,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 교육 및 한국문화 체험과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와 취업역량 강화를 사업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차년도에는 학습지원센터와 화상회의실 장비를 구축하였고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대학 학부 발전계획 수립, 교육과정 개발, 교재 개발, 제1회 한-라 문화교류축제 등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올 해 2차년도 사업으로 현지 대학 교수와 학생 12명을 국내에 초청하여 교수 단기 연수 및 학생 산업체 연수를 실시하였으며, 호텔관광학부 관련 5개 실습실 구축과 관광 상품 개발 등을 시행하고 있다. 군장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은 2022년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5년간 모두 17억 원의 지원금을 받아 진행된다.

관광산업 분야 개발 국제협력 선도대학로서의 위상 제고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총괄책임자(PM)인 전영호 단장(관광학박사, 글로벌관광전공)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계획서 작성부터 참여하여 진두지휘하고 있다. 전영호 단장은 “루앙프라방직업기술대학 호텔관광학부 교육과정 개선을 통한 교육역량강화 및 루앙프라방 지역 관광산업 자립기반 확보와 루앙프라방의 관광산업 지원을 통해 관광산업 분야 개발 국제협력 선도 대학으로서 이미지와 위상을 높이고 실무 중심의 기술 교육을 통해 직무 역량 질적 향상과 기술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며 “관광산업 관련 취·창업 인재를 배출하고 관광 상품 개발 역량 강화와 판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이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자립화에 큰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전영호 단장은 세계 100여 개국을 두루 다니며 문화관광 체험을 통해 얻은 관광선진국의 관광지개발 사례 및 새로운 정보를 바탕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지금도 전 국민의 관심사인 새만금 관광개발과 관련 부분에 참여하여 발표하고 전달함은 물론 전라북도 마이스산업 지역협의회 전문위원, 군산시 새만금지역협의회 위원, 고창군 문화관광재단 사외이사, 제주도 호텔등급 평가위원, 관광, 축제, 행사 관련 사업과 도시재생을 통한 문화관광자원 개발, 농촌관광 활성화 등 각 지자체마다 시행하고 있는 많은 사업에 평가 및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외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문화관광해설사 등 지역 내 관광사업 종사자 서비스 향상교육 및 친절교육 등을 통해 전문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군장대학교는 지방 중소도시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대학이지만 2021 WURI 세계혁신대학 TOP 50 중 세계혁신대학 랭킹 27위에 선정되었고, 대한민국 정부 재정지원사업 지원분야 ▲혁신지원사업 ▲ LINC사업 ▲LIFE사업 ▲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 ▲P-Tech사업 ▲LUPIC사업 ▲HIVE사업 등 7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