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이영수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올해 사업비 1,109억여원을 투입, 18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을 지원하고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 내일이 빛나는 기회 도시 (사진=광주시)

광주지역 소상공인 수는 18만여개소로 여기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더하면 25만명, 이들이 책임져야 할 가족까지 감안하면 이들의 경제안정이 곧 광주경제의 안정이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자생력 강화를 위한 영업활동 지원 확대 ▲경기침체 대비 튼튼한 안전망 구축 ▲소비촉진(내수진작)을 통한 매출 증대 등 3대 방향으로 주요 정책을 추진한다.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경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저금리 경영자금 대출 및 이자를 지원하는 ‘소상공인(골목상권)특례보증 융자지원’ 사업을 오는 3월부터 추진한다.

대출규모는 총 1,400억원으로 상반기에 1,000억원을 하반기에 400억원을 추가로 융자해 총 1,400억원을 지원한다. 광주 소재 소상공인·자영업자 약 4700개 사를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2500만~3000만원 한도 내에서 저금리 대출 및 이자 지원을 받게 된다.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한 인건비·임대료도 지원한다.

광주시는 오는 3월부터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소상공인(제조·건설·운수·광업은 10인 미만)을 대상으로 근로자를 신규 채용 시 월 50만원의 인건비를 4개월 간 지원한다.

올해 대상 규모를 250여명에서 450여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기간도 3개월에서 4개월로 늘렸다.

광주시는 올해 신규로 사업장을 임차해 사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월 최대 30만원씩 3개월간 임대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 월평균 보수액 260만원 미만인 근로자의 고용·산재보험료 사업자 부담분을 최대 3년 지원한다. 근로자 1만여명이 사회보험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이어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을 확대 운영하여 소상공인 700개 업체, 1,500개 이상의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예산도 6억원에서 12억원으로 늘린다.

정부가 국비를 절반 이상 줄여 위기를 맞았던 상생카드사업을 광주시가 시비로 지원해 상생카드 발행을 지속한다. 체크·선불카드 1인당 월 50만원 한도 내 평시 7%를, 설·추석(1·9월) 한시적으로 10% 할인 받는다. 연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은 상생카드 결제수수료(0.25~0.85%)도 전액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