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좁아지고 가까워질수록 전통의 보존은 더욱 필요한 일이다. 그렇다고 한국적, 동양적인 것이 좋고 서구적인 것이 나쁘다는 편향적인 시각이 아니라 내 것의 좋은 면의 바탕 위에 새로운 것을 선별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유네스코에서 유산이란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것을 현재 우리가 공유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해 주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민족의 성패는 전통문화와 세계조류의 흐름을 어떻게 잘 조화시키고 유지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화라는 이름아래 우리의 전통문화가 사라져 간다면 우리 민족을 지탱하는 정신도 없어지게 된다.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며 우리 조상의 지혜와 전통을 보존하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들어오는 외래문화 속에서도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해야 한다.

전통건축의 보존과 현대건축으로의 계승발전에 전력

천국천 대표

최근 전세계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친환경’이 사회적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와 더불어 우리의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주)한인종합건축사사무소의 행보가 화제다. 천국천 대표는 “한인종합건축은 현대건축+전통건축+목조건축 설계·감리 전문회사”이며 “현대건축분야에서 문화시설(박물관&전시관 등) 및 교육연구시설, 일반목구조(경골목구조&글루램&프리컷 등)를, 전통건축분야에서는 민가, 사찰, 전통한옥(주택&한옥마을&재현단지)의 보수 및 신축, 신(新)한옥 등의 풍부한 경험과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건축의 보존과 현대건축으로의 계승발전을 위해 전력하는 설계분야의 전문회사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인종합건축은 일반 현대건축분야뿐만 아니라 보다 특화되고 전문성을 갖는 전통목구조 및 일반목구조 분야에 대하여 풍부한 자료, 기술,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하여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다수의 경쟁설계 및 제안설계로 큰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분야 최고의 설계회사로 손꼽힌다.
주요 작품으로 현대건축분야에서 마니커 닭 박물관(MANIKER STORY),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리모델링(CJ SQUARE), 이천 세라피아테마파크 내 다목적홀(NH홀)을 비롯한 다수의 건축물과 국립삼봉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천안시 및 속초시의 시립박물관 등이 있으며 전통건축분야 작품으로는 인천 한옥Complex내 송도한옥마을,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전통가옥, 충주한옥 금곡재, 국립삼봉자연휴양림 한옥지구, 단양 구인사 불교천태중앙박물관 등의 프로젝트를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 한옥기술개발연구단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되어 2단계 한옥R&D사업에 참여하기도 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신(新)한옥 프로젝트에도 현재 참여하고 있다.

건축문화발전, 인간중심의 설계를 실천하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 재학 중인 천국천 대표는 CG사무소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문분야의 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혔다. 주 업무로는 전시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 및 경골, 글루램, 한옥 등 목조건축 분야에 전문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대한건축사협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집행위원을 비롯한 위원회 활동과 지역건축사회 임원과 자문 및 봉사에 앞장서 건축과 건축사에 대한 홍보와 위상제고에 노력하고 있으며 (주)한인건축에서 대표를 지내다 법인을 분리 (주)한인종합건축사사사무소를 개소하여 대표로 재직 중이다. 천 대표는 또한 “한인종합건축은 기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회사”라며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 변화에 따라 같이 몸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연함과 융통성이 필요하며, 이것은 무엇보다도 기본과 원칙이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기에 프로젝트 개발에서부터 유지보수까지 토탈서비스를 창조적인 사고와 책임감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분야에서 모두 첨단 설계기법 도입과 최신 기술의 꾸준한 연구개발로 미래지향적이며, 인간중심의 설계를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건축의 가치와 의미를 현대건축으로 접목하여 연구·발전시킴으로써 건축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

 

송도한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