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군 지역발전 정책포럼에서 박성일 군수(사진=완주군)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완주군이 권역지역별 현안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포럼을 추진하는 가운데, 문화예술도시로 조명 받고 있는 삼례의 정체성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다.

완주군은 3일 학계, 지역전문가, 주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완주군 지역발전 정책포럼-문화예술도시 삼례의 정체성과 발전방향’이란 포럼을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완주군의 지역 현안과 쟁점을 주제로 다양한 이슈들을 전문가와 주민,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지역발전 방향을 모색해나가기 위해 마련된 첫 번째 장(場)이다.

황태규 우석대 교수는 ‘지역마케팅과 활성화전략’이란 주제를 통해 삼례역-삼례예술촌-삼례시장-삼례터미널로 이어지는 관광루트 개발을 강조했다.

‘역사문화 고증을 통한 지역발전 뱡향’이란 주제 발표에 나선 조법종 우석대 교수는 삼남대로 교통의 중심지로서 역참이 있었던 삼례지역의 역사문화 복원과 동학농민혁명 등 다양한 역사자산을 삼례의 중심자원으로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숙 전북대 교수는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란 주제 발표에서 삼례의 도시재생은 삼례의 정체성을 살린 주민참여형 새로운 디자인의 설계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 나선 조광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문화도시 발전 가능성과 발전방향’을 통해 문화도시 삼례를 만들기 위해 ‘문화도시 조성사업’ 등 정부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역발전 정책포럼의 첫 테이프를 끊은 이번 포럼에서는 ‘문화예술의 도시, 삼례의 정체성과 발전방향’란 키워드에 걸맞게 △삼례예술촌 △도시재생 △교통물류 △역사문화자원 △교육도시 △만경강 △비비정 상생공원 등의 소재를 중심으로 한 건설적인 토론이 전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나갈 정체성을 찾아야 할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삼례지역 사업들을 하나로 묶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식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완주군은 앞으로 △혁신도시(이서) △첨단산업도시(봉동) △생태관광도시(고산 지역) △힐링·휴양도시(구이, 상관) 등 지역별 현안이 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정책포럼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정책포럼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지역발전 정책현안을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그림을 그려나가는 무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전문가의 의견들을 모아 완주발전연구원을 중심으로 정책을 고민하고 완주군이 이를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