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관리 철저해야 살아 남는다”
KBS2 TV 새 주말 드라마 <열혈 장사꾼>이 자동차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자동차 영업을 주 소재로 하고 있는데다 영업현장의 얘기가 녹아 있기 때문. 특히 드라마 곳곳에서 영업사원의 애환을 느낄 수 있어 카세일즈맨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열혈장사꾼>은 <쩐의 전쟁>으로 유명한 박인권 화백이 그린 만화 원작을 드라마로 연출 한 작품으로, 자동차 영업사원들의 치열한 삶을 통해 돈과 성공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본격적인 전문 직업 드라마로 트렌디한 소재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김 팀장은 ‘고객을 내 팬으로 만들면 그 고객이 또 다른 영업사원 김태환이 된다, 김태환을 100명으로 만들자’는 좌우명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냉혹한 자동차 영업사원의 세계
드라마에서도 알 수 있지만 실제 자동차 영업사원의 세계는 더욱 냉혹하다. 실력은 오로지 결과로 입증할 뿐이다. 현재 북서울모터스 법인 인사과장, 방학영업소 코디네이터 겸, 영업2팀장을 맡고 있는 김태환 팀장은 “영업사원은 고정월급을 받는 사람이 아니다. 자기 관리를 못하면 같은 또래의 월급쟁이들보다도 현저히 적은 돈을 벌 수밖에 없다”며 “매달 일정 수입 이상을 얻는 수준이 되려면 최소한 3년은 굶고 힘들게 고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우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는 (주)북서울모터스(북서울영업소, 방학영업소, 보문정비코너) 중 김태환 팀장(www.dmman.com/natae78, http://blog.naver.com/natae78)이 근무하고 있는 북서울,방학영업소는 전국판매왕 5회, 본부판매왕 16회를 배출하였으며 대리점법인 1호점으로 17년간 최단기간 5000대 판매, 한 달 최대 판매상, 전국최우수영업소 등 20여 차례가 넘는 무수한 시상기록을 세우고 지금까지 전국 상위의 영업소로 군림하고 있는 명문영업소다. 김태환 팀장 역시 2005년 세븐클럽 가입을 시작으로 2006년 상반기 직급 강북본부 판매왕 수상, 2009년 상반기 북서울통합법인 실적 1위를 달성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명실상부한 북서울모터스의 인재다. 김 팀장이 이러한 놀라운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첫째는 구매 전 고객관리로 차를 사고 팔 때는 물론이며 단순 중고차시세 상담에도 친절하고 성실하게 답변해 주는 것이다. 둘째는 구매 후 고객관리이다. 판매 이후에도 차에 이상이 발생하면 책임 있는 사후처리로 고객에게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다. 여기에 악연도 인연으로 만들 만큼 온 정성을 다하는 게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지키려고 노력해온 김 팀장이기에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으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김 팀장은 “좋은 영업소에서 2004년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해 남들보다 쉽게 직급별 본부 판매왕과 세븐클럽 등 처음부터 많은 상을 받았다”며 “동기들 200명이 거의 다 회사를 떠나는 5년이 넘은 시기에도 살아남아 위로 올라가려 노력을 하고 있으며 최연소 영업소장이 되기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해 여러 가지 영업 방법을 써가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을 내 팬으로 만들어라
군 제대 후 대한코닥칼라현상소에서 본인의 능력만큼 돈을 벌 수 있는 영업에 매력을 느꼈다는 김태환 팀장. 하지만 코닥에서는 영업으로 1등을 해도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느낀 그는 파는 만큼 돈을 받는 한계가 없는 분야인 자동차 영업에 발을 내딛었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 그도 어렵기는 매한가지. 김 팀장은 “지금도 많이 힘들지만 지난해 12월 금융위기가 왔을 때 고객들이 차를 사신다고 해도 캐피탈에서 할부를 시행하지 않아 일시불 카드로만 살 수밖에 없어 너무 죄송했다”며 “나도 차를 못 파니 계속 빚은 늘어가 올 봄에 1000만원이 넘는 빚을 지게 됐다. 회사를 떠나지도 못하고 너무 힘들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후 노후차 혜택 등 정부가 지원해주는 정책의 도움, 캐피탈의 할부 시행으로 어느 정도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어려운 시기에서도 김 팀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독거노인 10명을 모시고 사시는 여자 친구의 어머님을 도와드리려고 노력한다. 자동차 영업을 ‘명퇴가 없는 직업, 내가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는 언제든지 일할 수 있는 직업, 내가 노력한 만큼 벌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하는 김 팀장은 ‘고객을 내 팬으로 만들면 그 고객이 또 다른 영업사원 김태환이 된다, 김태환을 100명으로 만들자’는 좌우명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태환 팀장은 “향후 개인 대리점을 가지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우선은 회사 사정이 나아지는 것이 급선무이고 최대한 한 우물을 파서 회사에서도,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세일즈맨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