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가게 발굴‘오래가게 추천하게’이벤트 이미지.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우리 동네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지역주민처럼 가볍게 탐색하는‘로컬투어(LocalTour)’가 재조명 받고 있다.

서울시는 서북·서남권에 이어 동북권(성북·강북·도봉·노원·중랑·광진·성동·동대문 8개 자치구) 일대를 대상으로 우리 동네만의 매력을 간직한‘오래가게’를 발굴, 힐링여행 스토리로 엮어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동북권 지역은 문화역사 거리가 조성된 성북구, 수제화 장인과 청년들이 전통을 이어가는 도시재생의 중심지 성동구, 수락산과 캠핑장으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노원구 등에서 자치구별 다양한 테마를 갖고 있다.

동북권역만의 매력과 가치를 품은 오래가게 발굴에는 일반시민과 전문가,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월20일(목)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이벤트 ‘오래가게 추천하게’는 개업 후 30년 이상 운영했거나 2대 이상 전통계승 혹은 대물림된 가게를 대상으로 간단한 정보와 추천사유를 등록하면 된다.

참여 방식은 서울스토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한 후 연결된 설문지에 오래가게 추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접수된 오래가게 후보들은 전문가 평가 및 현장 검증 등 단계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주변의 재미있는 관광명소와 이야기들로 연결해 전문 여행지 및 트립어드바이저 등 글로벌 여행 플랫폼 등을 통해 소개된다.

‘오래가게’는 시민이 뽑은 개인 점포를 뜻하는 우리말로‘오래된 가게가 오래 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지난 3년간 전통공예, 생활문화 분야의 총 85곳의 ‘오래가게’를 선정해 지역의 추천 관광명소와 연결한 체험 코스 및 스토리 자원으로 소개해왔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로컬여행(LocalTour, Enjoy like a Loca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만의 고유한 매력을 품고 있는 오래가게들이 더욱 주목받는 관광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동북권 지역의 오래가게 발굴을 통해 우리 동네의 재발견, 서울만의 특색 있는 스토리가 만들어져 서울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